산타클로스 설화 속 ‘착한 아이·나쁜 아이’ 신화 분석 12월 말, 1년에 한 번 뿐인 특별한 날 밤, 아이들은 흰 수염을 기르고 붉은 모자와 붉은 옷을 입은 환상의 존재가 자신의 집에 들러 선물을 두고 가기를 바란다. 원하는 선물은 무엇이든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! 하지만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.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 ‘착한 아이’일 것. 아이들은 지난 1년, 적어도 지난 한 달간 자신이 얼마나 착한 아이였는지를 증명해야하며, 부모님은 이를 환상의 존재에게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.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, 아이들은 자신이 늘 바라왔던, 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을 들고서 만족에 젖은 미소를 짓기도 하고 실망을 감추지 못한 울상을 짓기도 한다. 이런 경험들은 누구나 한번..
TEXT/NARRATIVE
2019. 10. 30. 20:19